본지는 전국 목재산업단지의 기업 대표님들을 모시고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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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사업창고 |
영업사원이 없는 나무친구들… 수입과 소매를 병행하다
나무친구들은 목재업계 가운데 수입상이면서도 백화점처럼 소매상을 병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나무친구들의 창고는 영업용 보세창고(인천 서구 북항로 335번길 17)와 함께 목재사업창고(인천 서구 북항로 100번길) 2곳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나무친구들이 올해 새롭게 목재사업창고로 이사오게된 데에는 기존에 북항배후부지내 영업용 보세창고는 교통이 약간 외져 있고 소매로 목재를 사러 오시는 분들의 이탈이 일부 있음을 감지하게 됐다. 이에 나무친구들은 창고 보관에 대한 수요가 있음을 확인하고 영업용 보세창고를 보세화물보관업 전용으로만 사용하고, 인천 서구 북항로에 목재사업창고를 새롭게 설치해 이곳을 본사 겸 목재물류센터로 사용하기로 했다. 오히려 이렇게 용도를 영업용 보세창고와 목재사업창고로 구분해 사용하다 보니 소비자들이 이용하기 편한 곳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목재 회사들도 주변에 같이 모여 있어 목재 전문 회사라는 이미지가 각인될 수 있는 등의 장점을 갖추게 됐다.
특히 영업용 보세창고는 까다로운 인천본부세관으로부터 특허를 받았을 정도로 나무친구들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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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익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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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용 보세창고 |
인천 청라와 서울 외곽순환도로와의 접근성 좋아
나무친구들은 목재 1번지인 인천 서구 청라산업단지로 이사를 오면서 목재단지 형성에도 일조했다.
나무친구들이 이곳 목재사업창고로 이사를 오게되는 과정에는 주식회사 우딘의 강원선 대표님의 도움이 있었고 이로 인해 입지가 좋은 곳으로 이사를 오게된 만큼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게 되는 기회도 잡게 됐다.
청라산업단지는 인천 청라지구와 인접해 경인고속도로와 서울 외곽순환도로와의 교통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고 그만큼 운송비 절약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도 생겼기 때문에 이곳으로의 사옥 이전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새롭게 이전한 목재사업창고 사옥은 건평 1,300평, 건물은 1, 2층 창고로써 2창고와 3창고(렉창고)로 나뉘며 1창고는 단층 창고로만 사용되고 있다.
박승익 대표는 이곳 청라산업단지는 인천 그랜드 CC주변부터 시작해서 태원목재가 있는 부근까지 목재 전문 단지가 구성돼 있어 이곳이야말로 목재 1번지라 불리울 만큼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기대되고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집성재 가구 저변 확대 위한 노력 계속돼야
박승익 대표는 친환경에 대한 갈망은 늘어나고 그에 따라 DIY 시장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한가지 아쉬운 점으로써 소비자들이 ‘목재는 좋은 재료’라는 것은 알지만, 천연 목재를 단순히 ‘비싸다’ 라는 생각만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이는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옹이, 함수율, 어떤 수종의 집성재이냐에 따라 목재를 가구로 제작했을 때 그 가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소비자들도 목재에 관심을 많이 가져 집성재의 퀄리티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국 DIY와 집성재 가구들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나무친구들과 같은 목재 공급자들의 노력도 매우 중요한 일중에 하나라고도 강조했다. 품질이 월등히 좋은 집성재는 소비자들이 가격으로써 가치를 인정해 줄 수 있는 시장을 마련하는 일도 목재 공급자들이 해야 할 몫이기 때문이다.
비록 지금은 국내 내수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다고는 해도 목재 소재에 대한 소비는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그 중심에 가구 제작에 쓰이는 집성재야말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품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목재시장을 넓혀가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도 이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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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사업창고 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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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에타파인 유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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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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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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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
집성재 고시… 업체들 의견 교환 자리 필요해
그동안 박승익 대표는 목재법이 마련될 때 개인 회사가 국립산림과학원과 만나 개별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나무는 가만히 있어도 바람이 가만두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목재법 마련을 앞두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았고 이를 국립산림과학원에도 여러번 언급했지만 의견이 잘 전달되지 않았다. 이에 개인 회사가 고시를 바꾸거나 의견을 단순히 제시하기에는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운 만큼 단합된 목소리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에 나무친구들 박승익 대표는 대한목재협회를 통해 업계 당면사항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옹이의 유무에 따라 무절등급과 유절등급을 구분하고 품질기준에서 유절등급을 추가하고 함수율도 15% 이하일 것으로 개정하는 방안도 요청했다.
박승익 대표는 이같이 사업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정책에 대한 부분들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각 회사들과 협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DIY 수제 목공 시장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시장에서 DIY유저들은 조금 더 특별하고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수종들을 찾고 있다. 인테리어재는 물론 집성재에 있어 특별한 디자인의 제품을 원하는 추세다. 이에 옹이가 없는 제품을 선호하거나 F/J 집성 방식이 아닌 솔리드 집성 방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있는가 하면, 쏘잉과 브러쉬를 해 거친 느낌을 주는 집성판을 찾는 소비자들도 있다. 현재 집성재 쪽에서는 브러쉬가 접목된 제품들이 적기 때문에 앞으로는 집성재나 인테리어쪽에서는 거친 느낌을 표현하는 목재들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국내 DIY 시장은 주5일제 근무가 자리잡은 2005년 이후부터 점차 시장규모를 늘려나가고 있다. 핸드메이드의 따스한 감성이 묻어나는 수제 목공 취미문화가 자리잡아 나가며 특히 목재를 소재로 한 DIY 가구 시장은 연령대와 성별에 관계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성장하고 있는 나무친구들은 히노끼, 애쉬, 레드오크, 아카시아, 엘더 수종의 집성재는 물론 다양한 수종의 합판까지 공급하면서 그야말로 전천후 목재 전문 공급 회사라는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수종, 나무친구들에 多있다
나무친구들은 소비자가 원하는 수종이 없을 경우 ‘없습니다’ 라는 대답 대신 ‘다시 한번 확인해 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목재 산업체를 하고 있는 회사가 소비자가 원하는 자재를 구해 주지 못한다면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박승익 대표의 지론이기 때문이다. 이에 박승익 대표는 직원들 교육을 통해 이러한 주인 의식을 강조하고 이렇다보니 나무친구들의 제품만 찾는 소비자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활용해 정보를 제공하고 그 외 오래된 거래처들은 다른 회사를 찾지 않고 오로지 나무친구들과만 거래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나무친구들은 꾸준한 집성재 공급과 더불어 인테리어 자재를 보다 확충해 판매할 예정이다.
근자필성(勤者必成)… 부지런함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겠다
박승익 대표는 근자필성(勤者必成) 이라는 사자성어를 회사 입구에 붙여놓고 사훈으로 정했다. 부지런한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말처럼 지금껏 나무친구들이 걸어왔던 길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 길만을 부지런히 걸어나가려 하고 있다.
창업 당시 목재업에 목숨을 걸겠노라 마음먹고 뛰어들었던 그 초심의 마음으로 DIY와 목재 가구 회사들에게 끊임없이 ‘착한 가격, 참한 품질’에 어긋남이 없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명: (주)나무친구들
대표자: 박승익
창립일: 1999년 6월 27일
홈페이지: www.woodfriends.co.kr
주요 품목: 집성목, 솔리드 판넬, 합판, 각재, 계단재, 루바, 건축자재 등
주소: 영업용 보세창고(인천 서구 북항로 335번길 17)
목재사업창고(인천 서구 북항로 100번길)
문의: 1588-7951
이명화 기자 lmh@wood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