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전문가에서 ‘목재’ 전문가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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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 졸업 후 젊은 시절 꼬박을 은행에서 보냈고, 그 결과 1995년 최연소 지점장의 자리까지 올랐던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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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IMF라는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만나면서 안정적인 직장속에서 탄탄대로를 달리던 그는 하루 아침에 실업자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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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게 마주하게된 어려움 속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해 무작정 찾아갔던 가구 공장에서 막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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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라는 것을 처음 접했던 그는 이제는 완벽한 목재전문가가 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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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격’과 ‘참한 품질’로 소비자들을 만나고 싶다는 나무친구들의 박승익 대표를 만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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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의 성원에 건강한 목재로 보답하겠다
늦게 접했지만 몸으로 부딪히며 빠르게 배운 목재
DIY 1세대와 함께 성장한 만큼 시장 발전에 힘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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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친구들 영업용보세창고 전경

가구 공장에서 찾은 새로운 ‘길’ 은행에 청춘을 바쳤다고 말하는 나무친구들 박승익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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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대학도 졸업했고, 안정적으로 정년까지 일하며 퇴임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던중 생각지도 못하게 IMF를 만났고, 은행에서 퇴출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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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동료들과 함께 실업자가 되면서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생활속에서 하루 아침에 살길이 막막해지고 말았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막연히 손 놓고만 있을수 없었던 박승익 대표는 친척이 경영하던 가구 공장에 찾아가 현장에서 막일을 시작했다.

목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생활을 하던 박승익 대표는 가구 공장에서 일하며 목재를 처음 만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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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가구재로 많이 사용되던 집성목을 접할 기회가 자연스레 많아졌다.

가구 공장에서 한두달 정도 현장일을 하던 박승익 대표는 당시 가구 원자재 파동으로 자재를 구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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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목재 수입상들을 찾아다니는 가구업자들을 보게 됐고,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신규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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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공사중인 창고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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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며 배운 ‘목재’
박승익 대표는 곧바로 원자재를 구하기 위해 수소문을 통해 마침 은행원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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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운영하던 집성재 생산 공장이 있던 중국으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구입해온 집성재를 1톤 트럭에 싣고 인천, 포천 등 가구 공장이 있는 곳 그 어디라도 직접 찾아가 소매로 원자재를 팔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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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거래처를 확보했고, 트럭 배송시스템은 1년 6개월동안 계속됐다.

대학에서 임학을 전공하지도 목재회사 출신도 아니었던 박승익 대표는 이제는 고인이 되신 국민대학교 임산생명공학과 엄영근 교수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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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진짜 제자를 가르치듯 열의를 다해 목재를 알려주고자 했던 엄영근 교수에게 감사해 박 대표는 엄 교수가 집필한 책을 거의 다 외울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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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하며 열심히 공부했다. 이것들이 모두 지금의 나무친구들의 자산이 됐다고 박승익 대표는 말했다. 

‘DIY’ 문화의 정착을 바라며
나무친구들이 설립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국내에는 전원주택 붐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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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곧바로 DIY 시장과 연결됐고, 이것은 나무친구들이 한단계 더 성장할수 계기가 됐다.

국내에 DIY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한 나무친구들은 선반이 설치된 전시장형 창고에서 소비자가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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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 놨다.

또 DIY용 집성재는 물론이고 스테인까지 원스톱으로 한번에 구매할수 있도록 해당 제품들을 구비해 놨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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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700평대의 창고 증축공사가 한창 진행중으로 재단 가공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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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익 대표는 “DIY 제품을 소량으로도 판매하다 보면 구매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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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려운점중에 하나가 재단과 절단에 관한 위험성 이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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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과 절단 서비스를 통해 위험요소는 줄이고 편의성은 높이는 것은 물론 운송비 또한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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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파인 집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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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한 품질’로 보답하는 나무친구들
나무친구들은 DIY용 집성재 전문기업으로 알려졌지만 때마다의 트렌드에 맞춰서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기도 한다.

그중 힐링아이템으로 몇년전부터 각광받고 있는 히노끼를 판재, 판넬, 루바 등의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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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노끼의 경우 내수성과 내구성이 강하고 피톤치드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아토피·불면증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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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친구들의 제품은 일본 고치현이 원산지로 품질좋은 제품으로 유명하다.

일본은 히노끼 원목을 제품으로 가공할때 피톤치드 향과 성분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저온건조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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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온으로 건조하게될 경우 시간도 오래 소요되고, 인건비 등의 부가 비용이 올라가게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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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만큼 제품의 가치는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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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노끼 루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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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에 남은 자연스러운 ‘멋’
최근 나무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무늬인 옹이를 바라보는 시각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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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이 옹이가 거의 없거나 작은 크기의 옹이가 몇개 없는 제품만을 1등급으로 지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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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옹이가 크거나 여러개 있는 제품을 2~3등급으로 지정하겠다는 고시(안)을 내놓음으로써 업체와의 갈등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나무친구들을 비롯해 많은 집성재 수입 업체들은 옹이가 있는 유절제품은 버릴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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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감있는 가구·인테리어 자재로써 충분히 훌륭하게 사용될수 있는 소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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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고시(안)이 정해져 옹이에 따른 제품의 등급이 나눠지게 된다면 이는 소비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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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이는 저품질에서만 볼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이 각인될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하고 있는 현실이다.

박승익 대표는 “옹이는 목재속에 스며든 자연스러움인데 이것이 결점으로 취급돼 저등급으로 평가받는 것이 의아한 현실”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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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이가 자연스러움으로 인식돼 인기를 끌면서 DIY시장도 성장하고 발전할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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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나무 집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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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친구들의 ‘2016’년!
박승익 대표는 해마다 떨어지고 있는 출산율이나 경제 불황 등으로 국민들의 소비심리가 감소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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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면서 소비하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삶의 질이 올라가고 있어 DIY 시장도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한다.

나무친구들은 올해도 DIY유저들을 위한 제품들과 서비스를 ‘착한 가격’으로 제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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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인 제품 외에도 DIY와 인테리어 마니아들을 위해 선보이고 있는 빈티지우드, 고스트우드와 같은 특색있는 아이템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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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박승익 대표는 “목재업은 절망에서 나를 구해준 새로운 직업으로 목재가 고객들에게 건강함을 제공해주는 소재인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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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과 뿌듯함이 느껴진다”며, “목재는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을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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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목재업 종사에 만족하며 보람있게 일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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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프로필>
회사명 (주)나무친구들
대표자 박승익
창립일 1998년 6월 27일
홈페이지 www.woodfriends.co.kr
주요품목 집성목, 솔리드 판넬, 합판, 각재, 계단재, 루바, 건축자재 등
주 소 인천광역시 서구 북항로 100
문 의 1588-7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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